[앵커멘트]
(남) 북한이 우리 정부가
"공공연한 도발행위"를 했다고 주장하면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여)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안보태세를 강조한데 대한 비난인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곽정아기자? (네 통일부입니다)
북한 반응 전해주시죠?
[리포트]
그렇습니다.
북한은 대남기구인
조평통 담화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청와대 '지하벙커'에서
안보 회의를 한 것을 두고
용납 못할 도발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남한이 계속 대결을 추구한다면
북남관계는 악화의 원점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며
"파국적 결과가 초래될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마다 북한은 을지 훈련에 대해
북한 침략 연습이라고 맹렬히 비난해 왔지만
어제까지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습니다.
이번 담화는 훈련을
직접적으로 비난하는 대신
박 대통령의 을지 훈련 관련 발언을 빌미로
첫 반응을 내놓은겁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청와대 '지하벙커'에서
을지국무회의를 열었습니다.
"천하가 비록 태평하다고 해도
전쟁을 잊으면 반드시 위기가 온다"면서
"확고한 안보 태세를 갖추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박 대통령의 말에 대해
"모처럼 마련된 대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다"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의 비난과는 별개로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 논의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북한이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합의서 초안을
우리측에 보내온 데 이어
이틀뒤인 22일부터는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방북해
설비 점검을 실시합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채널A뉴스 곽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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