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민주통합당이 다음달 재보궐선거에서
서울 노원병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안철수 전 교수와 야권연대를 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데,
제 1야당으로서 굴욕적인 결정이라는
당내 비판도 나옵니다.
김상운 기잡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이 야권연대와 협력을 감안해
결국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공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정성호 민주당 수석대변인]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을 바로잡고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는
범 야권의 결집과 연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지난 대선 때 후보를 양보한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를 염두에 둔 선택입니다.
[인터뷰: 김한길 민주통합당 의원] (어제)
"안철수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과거 민주당을 지지하셨던 분들이다. 우리가 잘 해내면 결국 안철수도 우리당과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내부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이용섭 민주통합당 의원]
"127석의 국회의원을 가진 제1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하는 현실이 참담하다"
안 전 교수는 "정치공학적 단일화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내심 환영했습니다.
[인터뷰: 안철수 전 교수]
"같은 생각 뜻 같이 하는 분은 열린 마음으로 할 수 있다. 같은 생각가진 많은 분들이 언제든지 참여해서 노력하면 좋겠다"
김한길 의원의 우회적인 민주당 입당 제안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무공천 결정으로
직격탄을 맞은 이동섭 민주당 지역위원장은
무소속 출마를 검토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새누리당은 "공당 답지 못한 처사"라며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상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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