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15일 뉴스와이드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일본과 북한에
절제된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여)
일본엔 과거사 논란을 일으키는
정치인들의 태도변화를 촉구했고,
북한엔 이산가족 상봉과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을 제안했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일본을 향해
과거 역사를 직시하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특히, 한일 국민들 사이엔 신뢰의 저변이 넓다면서
일본 정치인들의 태도변화를 촉구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양국 국민 모두의 바람처럼 진정한 협력동반자로 발전될 수 있도록 일본의 정치인들이 과거의 상처를 치유해나가는 용기있는 리더십을 보여줘야 합니다."
박 대통령은 "영혼의 상처를 주고
신체의 일부를 떼어가려한다면
어떤 나라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과거 역사에서 비롯된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분에 대해
성의있는 조치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을 향해선 박 대통령은
"진심으로 북한의 변화를 기다리고,
열린 마음으로 북한을 적극 도울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산가족 상봉과
비무장지대에 세계평화공원 조성을 제안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이번 추석을 전후로 남북한의 이산가족들이 상봉할 수 있도록 북한에서 마음의 문을 열어주길 바랍니다."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인도적 지원을 계속해나갈 것을 밝혔고,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진정한 의미의 광복과 건국은
통일을 이룰 때 완성된다며,
국정과제를 완수하는 것이
통일의 초석을 다지는 길이 될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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