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인천과 부천에서 서울을 오가는
버스노선인 삼화고속이 오늘 새벽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여) 이번 파업이 조기에 해결되지
못하면 다음 주 월요일 오전
출근길 대란이 예상됩니다.
윤정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노총 소속 삼화고속노조가
오늘 새벽 5시 첫차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전체 11개 광역버스 노선 가운데
6개 노선의 운행이 전면 중단됐고
5개 노선도 파행운영되고 있습니다.
전면 중단된 노선은 1200번, 1300번,
2500번, 9500번, 9510번, 9800번 입니다.
인천 서구와 서울 강남을 잇는 1000번 등
4개 노선은 민주노총
소속이 아닌 조합원들이
일부 운행 중입니다.
인천고속버스 터미널과 서울역을 오가는
1400번은 평일에만 운행합니다.
오늘 오전
파업소식을 미처 접하지 못한 일부 시민들이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등
승객 불편이 현실화됐습니다.
삼화고속 노조는 사측의 노선 매각 등
구조조정에 반발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사측은 최근 경역악화를 이유로
3개 시외버스 노선의 매각방침을
경기도청에 통보했습니다.
인천시는 일부 운행 중인 노선을
평일 출퇴근 시간에 집중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일부 임시버스도 투입할 예정이지만
인천-서울간 출퇴근 승객이 워낙 많기 때문에
불편이 불가피합니다.
삼화고속은 2011년 10월에도 37일간
전면파업을 한 적이 있고 당시 시민 5만여 명이
불편을 겼었습니다.
채널A뉴스 윤정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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