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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장 변형 ‘게실병’ 매년 증가…서구화된 식습관 탓

2013-07-21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남) '장의 게실병',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대장벽이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자칫하면
대장에 구멍이 날 수도 있는 병이라는 데요,

(여) 최근 중년층에서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성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인터뷰: 시민]
(게실병 혹시 들어보셨어요?)
“아니요. 못 들어봤어요”

[인터뷰: 시민]
(게실병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아니요, 들어본 적 없는 거 같은데.”

식당을 운영하는 60대 지병돈 씨는
두 달 전 아랫배에 극심한 통증을 느껴
응급실로 실려왔습니다.

[인터뷰: 지병돈 / 서울시 구로구 개봉동]
“통증이 너무 심하고 그래서 맹장인 줄 알았어요
여기 아프면 맹장이다 많이 하니까
교수님이 자세히 보니까 맹장이 아니래“

지 씨의 병은 이름도 생소한 장의 게실병.

대장 벽 안쪽에 혹이 생기는 용종과는 달리,
대장 바깥쪽이 동그랗게 튀어나오는 병인데요,

대장 내부의 압력이 높아질 때
대장벽의 얇은 부분이 부풀어 오르면서 발생합니다.

이름은 생소하지만 이 병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가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주문경 교수 / 고려대 구로병원 소화기내과]
“게실에 변이나 이물질이 껴서 게실염이 생기고요. 출혈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 병원만 해도 일주일에 2, 3명씩은 입원하고 있습니다.”

[스탠딩: 김성규 기자]
“게실병 환자는 2008년 2만5000여 명에서
지난해 4만여 명으로 매년 10%씩 늘고 있습니다.
이 중 4, 50대 중년층이 거의 절반에 육박합니다.”

원래 서구인들에게 흔한 병인데,
육식 위주의 식습관이 원인으로 알려졌습니다.

게실병 예방을 위해서는 과일과 채소 등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고,
정기적으로 대장 내시경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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