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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북미 고위급 회담 제의” 北 의도는?

2013-06-16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남) 남북 당국 회담이 무산된지 5일째,
북한이 갑작스럽게 미국에 고위급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여) 군사적 긴장상태 완화 등 다양한 의제를 놓고
진지하게 대화를 하자고 주장했습니다.

통일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곽정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북한은 오늘 오전 국방위원회 대변인 중대 담화를 통해서
북-미 당국간 회담을 전격 제안했습니다.

회담의 시기와 장소는
미국이 편리한대로 정하면 된다며
정말 '핵 없는 세계'를 원한다면 이번 제안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회담에서는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체제로의 전환 등 다양한 의제를 다룰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5일 전 남북 당국회담이 무산되자
이번엔 미국과 대화를 하려는 시도로 분석됍니다.

또 국방위원회 대변인이 직접 담화를 발표했다는 점에서
남측에 회담을 제의할 때 보다는 격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미국은 북-미대화에 앞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해왔기 때문에
회담이 실현될지는 불투명합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대화제의가 보여주기용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최룡해 북한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관계국들과 대화하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이를 이행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제스처라는 겁니다.

미국을 향한 메시지이면서도
워싱턴 시간으로 토요일 밤에 대화를 제의한 것도
진정성이 떨어져 보입니다.

북한의 이번 대화 제의가
내일 열릴 G8 정상회의를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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