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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고려시대 수묵화 추정 그림’ 첫 발견

2013-03-18 00:00 문화,문화

[앵커멘트]
지금껏 전해지지 않았던,
고려시대 수묵화가 처음으로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 그림이 고려시대 것으로 확인되면
우리 회화사에 한 획을 새롭게 긋는
큰 발견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은지 기잡니다.


[리포트]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는 듯 노랗게 변색된 종이 속에
붓으로 그려간 산과 집들이 보입니다.

많이 흐릿해졌지만 쇠백로 한 마리도 서 있습니다.

고려시대 수묵화로 추정되는 그림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주인공인 학을 맨 앞에 두고
그 뒤에 가까운 배경,
맨 뒤에 먼 곳의 배경을 배치한 점이
고려시대 유행하던 구도와 비슷합니다.

나무와 백로를 그린 화법도
당대의 화풍과 유사해 보입니다.

이 그림을 그린 '퇴경 화사'와
그림을 주문한 ‘유하 노인’이
누구인지는 전해지지 않았지만
글씨체와 내용으로 미루어 볼 때
고려 말기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 이동천 감정학 박사/최초 발견자]
이 그림은 적어도 1350년 이전에 그려진 그림입니다.
특히 우리에게 의미를 주는 것은 유일한 고려 수묵화고,
현재 우리나라에서 종이나 비단에 그려진 순수 회화 중에서
 가장 오래된 그림입니다.

지금껏 고려시대 수묵화는 발견된 적이 없는 만큼
이 그림이 고려시대 것으로 확인되면
회화사에 큰 발견입니다.

고미술계는
탄소 연대 측정을 비롯한 과학적 확인 작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강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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