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노량진 배수지 수몰사고현장에서
실종자 6명 모두 결국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여) 희생자들의 분향소는
고려대 구로병원에 마련됐습니다.
현장취재기자 불러보겠습니다.
이명선 기자. 분향소가 마련 됐다고요?
[리포트]
네. 서울 고려대 구로병원에
어젯밤 늦게 수몰사고 희생자 7명의
합동 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이곳 분향소는 아직까진 취재진들만 붐빌뿐
조문객은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분향소 맞은편에 마련된 대기실에선
유가족들이 모여
향후 장례절차에 논의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전 10시쯤엔 박원순 서울시장이 찾아와
유족을 조문하기도 했는데요.
박 시장은 최선을 다해 장례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하고
동시에 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는 현재 상수도사업본부와 시공사,
감리사를 상대로 감사를 벌이고
유족 지원과 보상문제를 논의할
TF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발생 직후 숨진 조호용 씨를 포함해
이번 사고로 모두 7명이 숨졌는데요.
어제 오전에 실종자 박명춘씨의
시신이 발견된 뒤
실종자 수색 작업이 난항을 겪다가
자정이 다 돼서야 모두 수습됐습니다.
어젯밤 9시 40분쯤에 중국 국적 근로자
이승철 씨와 박웅길 씨가
지하 200m 지점에서 발견됐고,
자정 무렵 임경섭 씨 등
한국인 3명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에 있던
근로자 6명을 소환해 조사하는 등 본격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고려대 구로병원에서 채널A 뉴스 이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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