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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검찰, ‘억대 수뢰 혐의’ 원세훈 전 국정원장 4일 소환

2013-07-03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남)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내일 검찰에 다시 소환됩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여) 건설업자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가 포착됐는데요
검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특수 1부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게
내일 출석할 것을 통보했습니다.

구속된 황보건설 전 대표 황 모 씨로부터 원 전 원장이 취임한 2009년부터 총 1억 6천여 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황 전 대표는 대기업이나 공기업에서 발주하는 공사에 대한 청탁 등의 명목으로 돈을 건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원 전 원장이 황 전 대표의 청탁을 받고 홈플러스의 인천 무의도 연수원 설립 인허가 과정에서 산림청에 외압을 넣은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또 황보건설의 옛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순금과 고가 해외브랜드의 가방 등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이 원 전 원장에게 전달됐다는 내용이 담긴 선물리스트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뒤 혐의가 입증되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 원장 측은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원 전 원장은 국정원 정치개입 사건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에 넘겨진 상탭니다.

채널A뉴스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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