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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원전에 이어 KTX도 ‘짝퉁’…부정부품 납품업체 구속

2013-10-16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남) 원전에 이어
고속열차인 KTX에도
'짝퉁' 부품이
대량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 부정부품이
무려 2만 개 가까이 납품됐는데
아니나다를까 납품업체와
철도공사 임직원의
검은 거래가 있었습니다.

광주일보 양세열기잡니다

[리포트]

시속 300km가 넘는 KTX에
짝퉁 제동장치가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확인된 것만 29개 품목 만 7천 5백여 개.

납품업체가 부당하게 챙긴 금액도
6억 원이 넘습니다.

3개 품목 2천 6백여 개는
서울도시철도공사에도 납품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주지검은
국산 부품을 수입 부품으로 속여서 납품한
이모 씨 등 14명을 적발했습니다.

이 중 납품업체 대표 손모씨 등
업체 관계자 7명과 한국철도공사 임직원
2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철도공사 1급 임원과 3급 직원은
납품편의를 제공하고 각각
2천만 원과 천 백만 원을 받았습니다.

만 원짜리 국산 부품은 수입서류를 위조한 뒤
6만 5천원짜리 수입부품으로 납품됐습니다

[브리핑 / 신응석 부장검사 광주지방검찰청]
“주요 부품에 대하여는
해당 부품이 언제 어떻게 사용됐는지에 대한
추적 시스템이 보완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철도공사는
안전에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 전화 / 코레일 고속차량 관계자 ]
"KTX 1편성에는 29개의 제동패널이 작용하고 있어
1개의 제동패널이 미흡해도 제동성능에는 이상이 없습니다."

납품업체들은 서류상회사를 세우거나 사전 담합으로
입찰을 방해한 혐의도 드러났습니다.

[양세열 기자]
“한국철도공사는 다음달 1일부터
프랑스의 고속철도 전문가 등이 참여해
KTX 전 부품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광주일보 양세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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