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가
친구와 함께 매입한 부동산에서도
의혹들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 김 후보자 부인의 농지법 위반과 함께
재산신고를 누락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차주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용준 총리 후보자가
1974년 친구인 장 모씨와
공동 매입한
서울 마천동의 농지입니다.
각자의 아내 명의로
지분을 1/2씩 나눴습니다.
농지의 2/3는 2004년
서울시에 도로 용지로 팔았고,
나머지 1/3은 아직 농지로 남아있습니다.
김 후보자의 아내가
직접 농사를 하지 않았다면
현행법상 농지법 위반입니다.
4년 뒤 이번엔 서울 신수동의
한 상가건물을 매입합니다.
이번에도 김 후보자의 아내와
친구 장 씨의 아내
공동명의로
등기를 했습니다.
이 건물은 1993년
공직자 재산공개 당시
신고를 누락했습니다.
서울 시내 부동산 2건을
공동으로 매입한
장 씨는 김 후보자와
고교시절부터 친구 사이.
[인터뷰 : 장 모씨/김용준 후보자 친구]
"고등학교 때 만난 친구에요. 고등학교 관계로 다들 친했다고.
다른 고등학교라도 나는 경기고 나왔고,
그 친구는 서울고 나왔으니까 친구들끼리 다 친했어."
부동산을 공동매입한 이유는
우정 때문인데,
매입 비용은 정확히 분담한 것인지
의혹이 제기됩니다.
[싱크: 장 모씨/김용준 후보자 친구]
"오랫동안 친하게 지냈을거 아냐. 친구니까...
그러니까 영원히 가야되지 않나 해서
내가 돈 조금만 달라고 해서 둘이 했다고..."
친구와 함께 산 부동산에서
농지법 위반과 재산신고 누락까지
드러나면서
부동산을 둘러싼 의문들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차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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