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재벌가에 며느리로 들어간
전직 인기 아나운서 노현정 씨와
전직 대통령의 며느리가 된
전직 인기 탤런트 박상아 씨가
곧 검찰에 불려나가 조사를 받습니다.

자녀를 외국인 학교에 부정 입학시킨 혐읜데요.

법원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이런 혐의로 기소된 학부모들에게
모두 유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김윤수 기잡니다.


[리포트]
현대가 3세인 정대선씨와 노현정 전 아나운서 부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둘째아들 전재용씨와
탤런트 출신 박상아 씨 부부가
외국인학교에 자녀를 부정입학시킨 혐의로
조만간 검찰에 소환됩니다.

1차 수사에서 학부모 47명을 재판에 넘긴 인천지방검찰청은
노씨와 박씨를 포함해 부정입학 혐의가 있는
또 다른 학부모 10여명을 추가로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외국인학교는 부모 모두 또는 한 사람이 외국인이거나,
학생 자신이 외국에서 3년 이상 살았어야 입학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채널A 보도로 부정입학 사실이 드러난
노 씨와 박 씨의 자녀들은 이런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 전재용 씨 (지난해 9월)]
"자격이 안 된다 통보가 왔기 때문에 그만 뒀어요.
(우리 애는) 미국에서 낳아서 시민권이 있어요.

(그런데 미국 거주기간이) 3년에서 며칠이 빠지니까
외국에 가서 채워오든지 안 채우면 못다니는 거죠."

조사 대상 학부모 중에는
노씨와 박씨 부부를 포함해 대기업 총수 가족 등
사회지도층 인사가 여러 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원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학부모 26명 전원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집행유예와 함께 사회봉사명령을 선고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