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요즘 부쩍 잦아진 주한 미군 범죄와 관련해
우리 정부가 강한 유감의 뜻을 미국 측에 전했습니다.
주한 미군 당국도 성명서를 내고
강력한 조치들을 취해나가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김정안 기잡니다.
[리포트]
정부는 주한 미국 대사관 에드 동 정무공사참사관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불러
최근 연이은 주한 미군 관련 범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주한 미군뿐 아니라 미 대사관에서도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함께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합리한 주한미군지위협정, SOFA로 인해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다시 제기되면서,
향후 개정 협상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현 규정에 따르면, 미군 용의자가 체포 영장을 발부 받아도 미군 측 동의 없이 강제구인 등이 불가능해 수사 단계에서부터 난관이 많다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 (지난 5일)
언론을 통해 표출된 국민 시각 잘 보고 있습니다. SOFA에 불합리한 점, 개선할 점 있으면 적극적인 과제로..
그러나 주한 미군 관계자는 채널A와의 통화에서
"한국 정부에서 요청해 온 사안이 아니며 아직 검토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주한 미8군은 성명서를 통해 "한국 당국의 판결에 따라 범죄로 물의를 일으킨 미군들에 대해서는불명예제대 등 추가조치가 고려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2사단도 전 장병에게 음주 금지와 주말 휴가 금지령을 내리는 등
긴급 조치를 취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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