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기초연금안에 대한
대폭 손질이 불가피해지면서
보건복지부 수장인 진영 장관이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년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염두에 둔
포석이란 관측에 대해선
부인했습니다.
김성규 기잡니다.
[리포트]
기초연금제도 도입안 발표를 앞둔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조만간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 장관 측 관계자는
“정치적으로 그렇게 판단하고 계신 걸로 안다”며
“조만간 대통령에게 직접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출장 중인 진 장관은
사퇴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진 장관은
사우디에서 귀국하는 25일이나
정부의 기초연금제도 도입안을 발표하는
26일을 전후해 사의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은 기초연금을
모든 노인에게 지급하는 것이었지만,
정부는 재정마련이 어려워
소득 상위 30% 정도를 제외하는
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핵심공약 불이행’이라는 비판이 일자
해당 공약을 만드는데 핵심 역할을 한
진 장관이 책임을 지겠다는 겁니다.
대통령이 실제로 사표를
수리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대선공약 불이행을
장관 사퇴로 무마할 순 없다“며 비판했습니다.
또 진 장관이 내년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진 장관 측 관계자는
“출마를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며 부인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