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박 대통령은 당선 직후,
민생과 약속, 대통합,
이 세 가지를 이루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그 다짐을 지키겠다는 듯
오늘 첫 수석 비서관 회의에서도
서민 물가를 반드시 안정시키고,
공약 지키겠다며
세금 인상부터 생각하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계속해서 이현수 기잡니다.
[리포트]
취임 후 처음으로 청와대 비서진들과 마주앉은 자리,
박근혜 대통령의 첫 일성은 '물가 안정'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물품의 가격인상을 우려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서민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가격인상 요인을 최소화하고 부담 편승 인상 등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는 등 관계당국이 물가안정을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최근 일부 가공식품 등의 심상치 않은 가격인상 움직임에
일침을 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권 초 물가 문제가
향후 경제 운용에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선제 대응에 나선 겁니다.
앞서 박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경제부흥을 통한 국민행복'을 강조한 것과도
맥을 같이 한다는 분석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제18대 대통령 취임식)
"국가가 아무리 발전한다 해도 국민의 삶이 불안하다면 아무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정부는 내일 차관급 긴급회의를 열어
물가 안정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으로 안보가 위협받는 상황에
정부조직개편안 처리 지연으로
안보분야 컨트롤 타워가 비어있는 데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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