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검찰이 이른 아침부터
CJ그룹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해외에 수십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해
국내로 들여온 의혹을 밝혀내는 수사입니다.
(여) 박근혜 정부의 첫 재벌 비자금 수삽니다,
오너 일가나 전 계열사 비리 수사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성시온 기잡니다.
[리포트]
검찰이 거액을 탈세해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고 있는
CJ그룹에 대한
본격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오늘 아침 7시쯤부터
서울 남대문로 본사와 장충동 경영연구소,
임직원 집 등 대여섯 곳에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검사와 수사관 수십 명은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내부 문건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재현 회장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건
CJ 그룹이 해외에서 탈세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다음
국내로 들여온 의혹을
밝혀내기 위한 수순입니다.
현재 알려진 비자금 규모만 70억 원대.
일단 탈세 혐의를 적용해
영장을 발부 받아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CJ그룹이 해외에
특수목적 법인을 설립한 다음
실제 거래를 하는 것처럼 꾸며
회삿돈을 빼돌리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대로
CJ그룹 임직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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