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찾기 위한
여야의 막바지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 오늘까지 찾지 못하면, '대화록 실종' 경위가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국가기록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동연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세죠.


[리포트]

네,

여야 열람위원 4명과 전문가 4명은 오전 10시부터
이 곳 국가기록원을 방문해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을 찾기 위한 마지막 검색을 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황진하, 조명철 의원,
민주당은 전해철, 박남춘 의원이 작업 중입니다.

오후 2시부터는 이들을 포함해 여야 열람위원 10명이
모두 이 곳 국가기록원에 모여 검색 결과를
최종 확인할 예정입니다.

그리고나서 국회 운영위에 결과를 보고할 계획입니다.

오늘까지 열흘 가까이 여야가 대화록 검색 작업을 했지만
성과가 없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국가기록원에 대화록이 없는 것으로 최종 결론나면
여야는 '사초 실종' 경위를 밝히는 데
초점을 맞추며
상대편의 책임을 부각시키려고 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새누리당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측이 애초에 대화록을
국가기록원에 제출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합니다.

반면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가 국가기록원 기록 중 대화록
에 손을 댄 것 같다"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여야는 검찰이나 특검 수사를 통해 대화록 실종 경위를
밝히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지금까지 성남 국가기록원에서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