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국가정보원 국정조사에 합의한 여야가
국조 요구서를 오늘 중 처리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조율했습니다.

(여) 하지만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에 대한
설전은 이어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류병수 기자!

Q1) 먼저, 오전 여야 원내지도부 회동 내용 전해주시죠.

Q2) 국정조사 합의에도 불구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발언과 관련한 공방은 이어갔죠?


[리포트]
네 국회입니다.

Q. 먼저, 오전 여야 원내지도부 회동 내용 전해주시죠.

네.


여야는 오늘 아침 국회 사랑재에서
원내대표·정책위의장·수석부대표 간 6인 회동을 갖고
국정원의 정치개입 의혹에 대한
철저한 국정조사와 국정원 개혁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양당 원내대표들의 발언을 직접 들어보시죠.

[최경환 / 새누리당 원내대표]
"어제 어렵게 합의한 국정원 댓글 관련 국조 순조롭게 진행되서
의혹 해소하고 국정원 개혁방안 마련하는 시발점 되도록"

[전병헌 / 민주당 원내대표]
"성역 없애고 결실 거둬 잘못됐던 국정원이 국민의 존중,
신뢰 받는 국정원으로 태어나는 국정원 개혁의 계기 되길 바란다."

양당은 국정원 관련 국정조사 실시계획서를 다음달 2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하고,
국정조사 요구서는 오늘 중으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또 일자리창출, 경제민주화 등 민생 관련 법안도
6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양당 정책위의장은
각 상임위에서 여야 간 의견 접근이 쉬운 법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Q. 국정조사 합의에도 불구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발언과 관련한 공방은 이어갔죠?

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오늘 최공중진연석회의에서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 이후
여야가 입장차만을 확인하는 등
남남갈등으로 치닫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NLL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의 입장과 같은지, 다른지
분명히 국민 앞에 밝혀야 할 것"이라고 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

이에 맞서 민주당 김한길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원은 대선 개입이라는 국기문란행위를 덮기 위해
법절차를 무시하고 정상회담 회의록을 공개했다" 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기록원에 보관 중인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국회법 절차를 거쳐 공개하자고 새누리당에 거듭 제안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에이 뉴스 류병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