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 와이드]‘긴박했던 15분’ 도심 한복판서 총격전

2013-03-25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어제 천안 도심에서
수배자와 경찰이
서로 총을 쏘아댄
영화 같은 사건이 벌어졌는데요,

긴박한 추격전부터
검거 당시까지...오싹했던 15분을

채널 에이 제휴사인
대전일보 오정현 기자가 되돌아봤습니다.

[리포트]

빠른 속도로 달리는 차량의 뒤를
순찰차가 쏜살같이 뒤쫓습니다.

지난 18일 20대 여성을 자신의 차에 감금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쫓기던 조 모씨의 차량입니다.

추격전이 시작되기 약 5분 전인 오전 9시 50분쯤,
조 씨는 피해 여성의 부모가 운영하는
식당에 나타났습니다.

감금했던 여성이 탈출하자
신고하지 못하게 가족을 협박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인터뷰 : 김영렬 형사 / 천안서북경찰서 실종팀]
“피해자 가족들이 위협을 받고 있어 잠복하던 중 용의자의 차량이 나타나 제 차로 충격했지만 그대로 도주했다.”

조 씨가 달아나자 김 형사는 주변의 다른 경찰에게 알렸고
곧바로 추격전이 시작됐습니다.

[스탠드 업 : 오정현 기자]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추격전은 경찰이 쏜 총에 조 씨의 차 타이어 3곳이 펑크가 나며 막을 내렸습니다.

도주차량의 속도가 느려지자 경찰은 순찰차 6대로
조씨의 차량을 에워싸고 공포탄과 실탄을 쏘며
검거를 시도했습니다.

그리고 추격전을 시작한지 15분이 지난 오전 10시 5분.

조 씨는 끝까지 엽총을 쏘며 저항했지만
경찰이 쏜 테이저 건을 세차례 맞고 제압당했습니다.

[인터뷰 : 양현석 / 천안서북경찰서 실종팀]
“창문이 3cm 쯤 내려와 있어서 그곳으로 쏘고 응사를 해서 이렇게 피한 뒤...”

경찰은 조 씨의 차안에서 엽총 한 자루와 탄알 160여 발,
흉기 등을 발견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대전일보 오정현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의힘_1215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