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중국 베이징의 한 고층 아파트 옥상에
거대한 인공산을 만들어 놓고
파티를 벌여 온 건물주에게
철거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은 우주비행사들이
필요로 하는 물건을 즉석해서 만들 수 있도록
3D 프린터를 우주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오늘의 세계, 송금한입니다.
[리포트]
베이징의 26층 아파트 옥상.
고대 바빌론의 공중 정원을 떠올리게 하는
거대한 인공 산이 떡하니 버티고 있습니다.
크고 작은 바위 사이사이에
나무까지 심어져 있습니다.
꼭대기 층에 사는 건물주가
6년 동안 엘리베이터로
자재를 실어나르며 조성한 옥상 별장입니다.
공사 소음과 잦은 누수에 시달려 온
입주민들이 관공서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공사를 막진 못했습니다.
베이징시의 정책자문위원을 지낸 건물주가
정치적 영향력을 내세워
불법 증축을 강행한 겁니다.
[녹취 : 우 차오 / 아파트 입주민]
“당국이 가능한 빨리 옥상 무허가 개조물을 부수길 바랍니다.
건물의 안정성 평가를 실시해서 안전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기괴한 건축물에 비난이 쏟아지자
결국 베이징 당국은 철거를 명령했습니다.
우주정거장에서 살아가는 우주비행사는
물품 부족에 시달립니다.
비품 하나만 망가져도
지구에서 다시 보내주길 기다려야 합니다.
미국항공우주국, NASA가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우주로 3D 프린터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3D 프린터가 우주정거장에 도착하면
부품을 부서지거나 분실되더라도
즉석에서 찍어내 곧바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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