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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탈북 꽃제비 이미 북송된 듯” 탈북경로 차단 우려

2013-05-29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보다 나은 삶, 자유를 찾아 한국행을 희망하던
꽃제비 출신 탈북 고아 9명이
중국으로 추방돼 이미 북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당국의 전격적인 개입이 시작돼 동남아를 경유하는
탈북 경로마저 막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정동연 기잡니다.


[리포트]
함경북도 중국 접경지역에서 꽃제비 생활을 하던
15살에서 22살의 고아 9명.

배고픔에 시달리던 이들은 한국인 주모 씨 부부의 도움으로
목숨을 걸고 중국 국경을 넘었습니다.

탈북 고아들은
이달 초 열흘 밤낮을 이동해 라오스 접경지역까지 이동했습니다.

하지만 라오스 국경을 넘던 지난 10일 국경수비대에 적발됐고,

이민국에 억류됐다가 그제 수도 비엔티엔에서 비행기에 태워져
중국을 경유, 평양으로 전격 압송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는 사실 확인 중이라며
강제북송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였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
“해당국가와 여러 경로 통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 비교적 안전한 탈북통로로 여겨져 온 동남아 지역이 이번 사태로 인해 아예 막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탈북 지원 단체들은 외교부가 조용한 외교만을 고집하기 보다
북한의 새로운 탈북 탄압 정책에 맞서는 새로운 전략을 내놔야 할 때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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