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녹취록'
[앵커멘트]
(남) 그럼 여기서 다시 한번 현장 연결해서
논란의 핵심이 된 이석기 의원에 대한
상황알아보겠습니다.
(여) 이 의원은 녹취록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면서 오늘 중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김성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이석기 의원은 현재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방에 머물고 있는데요.
방금 전 통진당 홍성규 대변인이 의원실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홍 대변인은 국정원이 확보한 녹취록에
나온 대화 내용은
날조되고 왜곡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록의 대화는
이석기 의원이 통진당 경기도당 모임에서
정세 강연을 했던 것으로,
내란 음모에 준하는 발언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는 국정원의 2007년
정상회담 NLL 대화록 왜곡 사례와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당시 모임 참석자들이
곧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부 언론의 녹취록 공개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 방침도 밝혔습니다.
이석기 의원에게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운데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넘어와 처리되기 전까진
이석기 의원은 의원실에서 나오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통진당 보좌관 등 당직자들이
이 의원이 먹을 음식과 셔츠 등 옷가지 등을
의원실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2시 반쯤 시작된 의원실 압수수색은
12시간이 넘게 지나서야 마무리됐습니다.
국정원 직원이 압수해 간 물품은 상자 하나 분량입니다.
종이 문서 자료 9건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분석 자료 2건 등 11 건입니다.
통진당은 내란 음모 사건에 대한
전면 대응을 선언한 가운데
오늘 저녁 부산에서
국정원 수사 규탄 촛불 집회로 맞설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뉴스 김성진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