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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단독/정보당국 “北, 장성택 총살 뒤 불태운 듯”

2013-12-14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채널A가 어제 총살된 장성택의 시신이 불태워졌을 수도 있다고 보도해 드렸는데요. 정보당국자는 이 화형설을 뒷받침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박민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격적으로 사형 선고를 받은 장성택이 총살을 당한 뒤 불태워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장성택이 총살된 뒤 불태워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장성택에 대한 처형 판결문에도 화형을 암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장성택 처형 판결문은 “최고사령관의 명령에 불복하는 것들은 그가 누구이든 혁명의 총대는 절대로 용서치 않을 것이며 그런 자들은 죽어서도 이 땅에 묻힐 자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장성택의 시신을 땅에 묻지 않고 태워 없애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 박건하 NK지식인연대 사무국장]
"북한 주민들에게 장성택은 강한 이미지로 남아있습니다. 그런데 이 이미지를 지우기 위해서 화형을 함으로써 한방에 지워버리고 공포심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아마 그랬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에서 화형은 곧잘 이뤄진 처형 방식으로 북한 정권의 잔인성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 류병국 만포시인위원회 위원장]
“수령님 우리들한테 (장성택을) 보내주십시오. 전기로에 다 집어 넣겠습니다.”

지난 8월에는 북한 은하수 관현악단 단원들이 음란물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공개 처형됐는데
이 때도 기관총으로 처형한 뒤 화염방사기로 시신을 태웠다는 이야기가 돌았습니다.

탈북자들의 증언을 통해서도 북한 주민에 대한 화형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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