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네. 북측 연락관은 오늘 오전 10시쯤
판문점 적십자 채널을 통해 남북 장관급 회담을 위한
실무 접촉을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개최하는데
동의한다고 알려왔습니다.

또 북한에서는 국장급을 수석 대표로
3명의 실무 접촉 대표가 나온다고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오늘 오전 9시 쯤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정확한 내용이 나올 때 까지 "좀 기다려 달라"고 전했습니다.

1시간 만에 제안에 동의한다는
발 빠른 대답을 내놓은 겁니다

또 어제 오후 7시쯤 북한은
"추가로 전달할 사항이 없으며
내일 오전 9시에 통신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 이틀간
남측이 답변을 마냥 기다리지 않도록 배려한 것도
호의를 보내는 이례적인 조치로 풀이됩니다.

우리 대표도 이에 맞춰서
실무 접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통일부 국장을 단장으로
관계부처를 포함한 3명이 파견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실무접촉에서는
장관급 회담 규모나 체류 일정 같은
행정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수정 제안을 북한이 받아들이면
2011년 남북 군사실무회담이 열린 후
2년 4개월 만에 남북 당국 간 회담이 열리게 됩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곽정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