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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트로이목마’에 속수무책…진화형 해킹 APT란?

2013-03-21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이번 방송, 금융 전산망을 마비시킨 해킹은
악성코드를 미리 숨겨놓고 시간이 지나
한꺼번에 작동시키는 수법을 섰습니다.

전문용어로는 지속보안위협공격, APT로
불리는데 이 공격 한번에 전산망이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류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방송국과 금융 기관의 해킹에는
트로이목마라는 악성코드가 쓰였습니다.

트로이목마는 정상 프로그램으로 위장해
컴퓨터 시스템을 공격하는 바이러스.

트로이목마는 시스템에 미리 침투한 뒤
디데이가 되면 공격자의 명령에 따라
PC를 감염시키고 자료를 빼갑니다.

[인터뷰 / 권석철 큐브피아 대표]
"개인 컴퓨터를 개별적으로 해킹하기 보다는
기업이나 정보가 모이는 곳을 한 번에 공격해서
큰 타격을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최근 트로이목마와 같이 미리 악성코드를 숨겨놓고
한꺼번에 작동시키는 이른바 지속보안위협공격,
APT방식의 해킹이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G20개국 관련 파일을 해킹해 150명의 외교관의
정보를 빼간 사건이나 네이트, 싸이월드 해킹 모두
APT 방식의 해킹이었습니다.

그러나 국내 업체들의 대응은 너무 허술합니다.

이번에도 농협, 신한은행 등은 공격 받자마자
전산망이 동시 다발적으로 마비됐습니다.

[인터뷰 / 김승주 고려대학교 교수]
"국내는 보안 관련 예산이 터무니 없이 낮아 이를
막아내긴 어렵습니다.

금융사는 내부 정보 유출시 피해가
일반 국민들에게까지 돌아가는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대응이 필요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채널A뉴스 류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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