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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北 고위층 균열? 지난 8월 현직 외교관 한국 망명

2013-10-26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북한 현직 외교관 한 명이
두달 전에
우리나라로 망명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해외생활이 가능한
외교관은
북한에서는
특권계급으로 분류되는데요.

왜 이런 선택을 한 것일까요.

김도형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북한 외교관이 우리나라로
망명한 것은 올 8월로 보입니다.

정보당국에 따르면 두 달 전쯤
에티오피아의 북한 무역대표부에서 일하던
외교관 1명이 망명을 신청했습니다.
현재는 국내에서 조사받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남북 관계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극비에 부쳐왔습니다.

망명 시점에는
남북이
개성공단 정상화,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를
논의하고 있었습니다.

망명자는 무역대표부 대표처럼
최고위급 인사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관 망명은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00년 주태국 북한대사관에서
홍순경 과학참사관이 망명해
지금은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으로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 중국 상하이의 김기철 북한무역대표부 김기철 대표가
대한민국을 선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 체제에 대한 환멸에
외화벌이 압박이
망명 계기가 됐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인터뷰:정영태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달러벌이, 여기에 대한 목표량이 지나치게 내려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외부상황을 잘 알고 있는 차원에서 보다 더 나은 조건을 선택하는…”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내부단속에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해외근무 외교관들에게
동반 자녀 1명을 뺀 자녀는 모두
귀국시키라는 명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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