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북한이 이르면 며칠 내 미사일을 발사할 것 같다는 북한 통신을 감청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여) 김관진 국방장관은 북한이 후방테러와 암살과 같은 주체가 불분명한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이동식 발사대에서 탄도 미사일을 발사를 암시하는 통신 내용을 미국이 감청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예상되는 시점은 며칠 또는 몇주 이냅니다.
[녹취 : CNN 방송]
“북한이 중거리 미사일을 동해안쪽으로 이동시켰습니다. 한 미국 관리는 북한이 이동식 탄도 미사일 발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 같다고 CNN에 밝혔습니다.”
또 다른 미국 관리는 미사일 부품이 사거리 2,500km에 달하는 무수단 미사일과 비슷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어제 북한이 미국을 상대로 발표한 위협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뉼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지원을 원한다면 전쟁도발 위협을 즉각 중단하고 국제사회 의무를 준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 빅토리아 뉼런드 / 미 국무부 대변인]
"북한이 반복해왔던 위협적인 성명의 하나일 뿐이며, 이번 성명으로 북한의 고립이 심화되고 국제사회의 협력이 더
어렵게 될 것입니다."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한 김관진 국방장관은 북한의 도발 형태에 대한 의견을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북한이 후방테러와 폭발, 암살과 같이 도발 주체가 불분명한 도발에 나서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북 도서 지역과 연평도 포격 유형의 도발 가능성도 북한의 위협으로 꼽았습니다.
김 장관은 강력한 군사 대비 태세를 유지하는 것만이 적의 도발을 억지하는 방법이라며 도발에 대해선 즉각적이고 강력한 응징에 나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채널A뉴스 이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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