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세계 12억 신도를 이끌 새 교황에
아르헨티나 출신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이 선출됐습니다.
사상 첫 미주 출신 교황이 탄생한건데요.
성 베드로 광장은
축제의 장으로 변했습니다.
성동기 기잡니다.
[리포트]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지난 12일 콘클라베가 시작된 뒤
5번째 투표만에 교황이 선출된 겁니다.
흰 연기와 함께 성당의 종소리가 울리자
수만 명의 인파가 모여든 성 베드로 광장은
금세 축제의 장으로 변했습니다.
[녹취 : 장-루이 토랑 / 프랑스 추기경] 883273
"(새 교황에)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이 선출됐습니다.
교황 즉위명으로 프란치스코를 선택했습니다."
이어 흰색 교황 옷으로 갈아입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새 교황 프란치스코가
마침내 성 베드로 성당의 발코니에
모습을 드러내자 열기는 더 뜨거워집니다.
[녹취 : 프란치스코 / 교황] 883267
"좋은 저녁입니다.(환호)
전임 교황인 베네딕토 16세를 위해 기도합시다."
비유럽권에서
교황이 선출된 것은 1282년만의 일로,
교황 프란치스코는
가톨릭 교회 2천년 역사상 최초의
미주 대륙 출신 교황으로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새 교황 선출 소식에 특히 남미 신도들이 환호했습니다.
[녹취 : 알렉산드라 로페즈 / 콜롬비아 신도]
"우리는 라틴아메리카 출신 교황이 선출돼서 기쁩니다
여러가지로 새로운 시작이 될 것입니다"
전 세계 12억 신도들을 이끌 교황 프란치스코에게
가톨릭 안팎의 시선이 쏠려있습니다.
채널A 뉴스 성동깁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