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 취임식은 흥겨웠습니다.
어르신과 아이들이 춤을 추는가 하면
참석자 7만 명이 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장관이 연출됐습니다.
풍성한 문화 행사와 공연으로 채워졌던 취임식을
이원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싸이 / 초대가수]
“오빤 강남스타일”
식전 행사의 백미는 단연
월드스타 싸이였습니다.
아빠 무등을 타고 온 어린 아이부터
나이 지긋한 할머니까지
신명나는 춤에는 남녀노소가 따로 없었습니다.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사회상과 문화 코드를
시대 순으로 배열한 식전행사에서는
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50·60년대를 대표하는 트로트를,
뮤지컬 배우 남경주와 쏘냐는
70·80년대를 대표하는 가요를 열창했습니다.
90년대와 2000년대 곡은
아이돌 그룹 JYJ와 퓨전국악그룹 비빔이
열정적 무대로 흥을 돋웠습니다.
[정원석 / 취임식 참석 시민]
“싸이도 나오고 그래서 너무 신이 났고요
옛날 우리가 60 70년대에 불렀던 노래도 나와서
흥겨운 취임식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효과음 / 아리랑 판타지]
식전 행사가 시대 통합에 중점을 뒀다면
취임식 본행사에서 치러진 문화 공연은
국민 통합에 방점이 찍혔습니다.
재일교포 음악가 양방언은
국악기와 양악기가 한 데 버무려
우리 민요 아리랑을 힘차고 우아한 곡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박 대통령이 행사장을 빠져나갈 때는
7만 참석자들이 ‘행복을 주는 사람’을 한 목소리로 부르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국민 여러분의 뜻에 부응하여
경제부흥과 국민행복, 문화융성을 이뤄낼 것입니다.”
국정 운영의 3대 기조 중 하나로
문화 융성을 주창한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식은
모든 국민을 위한 거대한 문화 행사로 치러졌습니다.
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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