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이 있죠.
일본에서는 정년을 넘긴 사람도
다시 고용하도록 하는 정책을 내놨습니다.
급속한 고령화에 대응하려는 시도인데요,
일부 기업들은 70세까지
고용하는 강력한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급속한 고령화에 고심하던
일본 정부가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이달부터 일본에서는
희망자에 대해 65세까지
재고용을 의무화 했습니다.
2040년에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인
고령화율이 36%까지 치솟는다는 점과
2030년까지 노동력 인구가 950만명이 감소하는 등
인력 부족 현상을 고려한 겁니다.
이에 따라 자동차 부품업체 요코하마고무는
60세 정년퇴직자를 70세까지 10년 더 고용하기로 했습니다.
중고 주방용품 판매회사 덴포스버스터는
78세 사원을 포함해
종업원의 30%가량이 60세 이상입니다.
한편, 더 오래 일하도록 하는 대신
연금수급 나이는 늦춰집니다.
일본 정부는 이달부터
연금수급연령을 60세에서 61세로 올리고
2025년까지 65세로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또 일정소득 이상의 고령자는
본인 의료비 부담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대신 비용이 많이 드는
입원 치료를 줄이기 위해
집 가까운 곳에서 의료 시설을 이용하도록 하는 등
도시구조를 노인 중심으로 개편하고 있습니다.
고심끝에 내놓은 일본 정부의 고령화 정책 개편.
65세 이상의 고령자에 대한
사회적 의식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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