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여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세제개편안 원점 재검토 지시 직후
정부와 세재개편을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여)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성진 기자.
질문1)
박 대통령의 세제개편안 원점 재검토에 대한 여야의 움직임 어떻습니까?
(남) 질문2)
오늘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국정원 국정조사의 기간 연장을 의결하죠?
[리포트]
네.
여당은 조금 전 11시경부터 정부와 세제개편안
수정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해 중산층의 세 부담을 줄이는 내용의 대책을
집중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여야 모두 부정적인 국민 여론을 의식한 듯
세제 개편안에 대한 질타를 쏟아냈습니다.
여당 대표 발언부터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 황우여 / 새누리당 대표]
국민 호주머니에서 더 많은 세금 나간다면 그건 결과적으로 증세입니다.
[녹취 : 김한길 / 민주당 대표]
재벌과 슈퍼 재벌보다 중산층 서민에 더 많은 세금 걷겠다는 중산층 서민 우선 증세입니다.
새누리당과 정부는 당정 협의에서
연간 16만 원 정도의 세금이 늘어나는
중산층 직장인들의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
3천450만 원 기준선을 5천만~6천만 원 정도로
높이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청와대의 원점 재검토는
분노한 국민들에 대한 항복 선언으로
늦었지만 그나마 천만다행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당정청의 무능력을 스스로 고백한 사건으로
중산층과 서민을 바라보는 여권의 시각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며
부자 감세부터 당장 철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잠시 뒤 여의도 백화점 앞에서
중산층 서민 세금폭탄 저지 특별위원회 발족식을 열고
넥타이 부대를 중심으로 대국민 서명 운동에 돌입합니다.
민생 문제인 만큼 세금 문제를
장외 투쟁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겠다는 계산입니다.
[질문] 오늘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국정원 국정조사의 기간 연장을 의결하죠?
네. 여야는 당초 15일로 예정됐던
국정원 국정조사의 마감기한을
23일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는데요.
오늘 본회의에서
이 안건을 처리하는 겁니다.
이후 본회의가 끝난 뒤
국정조사 특위는 전체회의를 엽니다.
청문회 일정 등을 의결할 예정인데요.
오늘 오전
김용판 전 경찰청장 측 변호사가
14일 청문회에 출석할 수 없다고 밝혀
국정조사 특위에서 논란이 될 전망입니다.
한편, 오늘 본회의에는
새누리당 김영주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도 보고되는데요.
하지만 대법원 상고가 진행 중이고
여야 합의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여야가 체포동의안 처리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어
본회의 처리는 힘들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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