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미국 전문가가 모의실험을 했더니
김정은 정권이 수도권에 포탄을 쏟아붓는
전쟁이 한반도에 일어난다면
사망자가 9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여) 남북한 인구 7500만명의 10%가 넘는 숫자지요.
1차 세계대전 수준의 사상자 규모와 비슷합니다.
이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개전초기 엄청난 양의 포격으로
한반도 전쟁이 사흘 만에 끝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녹취 : 북한 선전 동영상]
“방사포와 중장거리포 25만 발과 지대지 단거리미사일 전발을 미국 남조선 연합군 기지들을 향해 소나기처럼 퍼부을 것이다.”
군사전문가들이 전쟁 시뮬레이션을 분석했더니
9백만 명이 사망하고 2300만 명의 부상자를 낸
1차 세계대전 수준의 엄청난 사상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USA투데이가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전쟁 초기
비무장지대에 배치한 만 문의 포로 무차별 포격을 퍼부으면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다는 겁니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미군의 첨단 감시장비와 무기들의 추가 배치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바다 위에 떠다니는 레이더 기지 SBX-1과
미사일 장착 구축함, 메케인호가 한반도로 급파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녹취 : 조지 리틀 / 미 국방부 대변인]
"어떤 위협에도 우리가 보호할 수 있다는 점을 한국인들과 동맹들에게 보여주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 북한군의 특이한 동향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녹취 : 제이 카니 / 백악관 대변인]
“평양에서 들리는 거친 언사와 달리 대규모 군사 이동이나 배치와 같은 북한군의 태세에는 변화가 없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국무부는 북한이 전쟁 위협을 계속하는 한
대화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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