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시리아 정부군이 쓴
화학무기로
민간인 천3백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여) 이 화학무기를
제공한 게
북한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북한의 화학 무기 실태를
홍성규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리포트]
허공에 손을 뻗은 채
온몸을 뒤틀고,
근육 발작을 일으키는 시리아인들은
모두 사린 가스의 희생자들입니다.
시리아에게 화학무기를 팔아왔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북한은
바로 이 맹독성 신경 가스인 사린 가스를
다량 보유하고 있습니다.
끔찍한 상상이지만
사린가스 300㎏이 충전된 미사일이
1평방㎞ 당 6500명이 거주하는 도시에 떨어진다면
6000명이 사망할 수 있습니다.
서울은
인구밀도가 1만 6000명이 넘는 초밀집 도시입니다.
단 한발로 1만 5000명 이상이 희생될 수 있다는 것이
국회에 제출된 군 당국의 추정치입니다.
1980년대부터 화학무기를 생산해 온
북한은 세계 3위의 화학무기 보유국입니다.
화학무기 2500~5000톤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국을 포함해
정상국가라면 대부분 가입한
화학무기 통제 기구에 가입도 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북한의 갱도형 장사정포가 1시간당 한 6만발 정도의 포탄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예상되는데, 포탄에 화학탄을 장착해서 우리 수도권에 쏟아붓는다면 우리 민간인들로서는 사실은 큰 대책이 없다고”
김관진 국방장관은
최근
시리아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외면했다가는
화학무기를 사용해도 된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북한에게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채널A 뉴스 홍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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