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내란음모 사건을 수사 중인 공안당국은
구속된 통합진보당 관계자 3명을
주말 내내 소환조사했습니다.
(여) 당국은 나머지 관련자들도
이번 주부터 잇달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원지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지 기자! 수사 상황전해주시죠
[리포트]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30일 구속한
홍순석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 3명을
주말 내내 국정원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국정원은
그동안 확보한 RO 회합 녹취록 등
증거자료를 제시하며 강도높게 심문했지만
이들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대부분 질문에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정원은
지난달 28일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던
통진당 관계자 10명 가운데
구속됐거나 구속영장이 청구된 4명 외에
나머지 6명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 가운데 김홍열 통진당 경기도당 위원장에게는
내일 국정원 본원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한 상탭니다.
수사 상황에 따라 추가로 구속영장이
신청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국정원이 확보한 녹취록에는
그동안 알려진 내용 이외에도
이석기 의원의 발언 내용에
철탑 등 대상 목표물이 제시되고,
사제폭탄 매뉴얼에 대해 언급하는 등
구체적인 무력투쟁 방법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미화하고,
김정일 위원장을 '위원장 동지'라고
표현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법원이 발송했던
수원지법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거쳐
구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법원은 공안전담 재판부를 중심으로
향후 본 재판 절차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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