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북한 김정은의 특사로
중국을 방문한 최룡해 총정치국장이
"관련국과 대화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측의
6자회담 복귀 요청에 대한 대답인데요,
(여) 국제 사회는 속단은 이르다며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입니다.
'전쟁 도발 협박'을 계속해 온 북한
과연 속셈은 뭘까요
김민지 기잡니다.
[리포트]
방중 이틀째인 어제
최룡해 총정치국장은
중국 내 권력서열 5위인
류윈산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을 만났습니다.
최룡해는 이 자리에서
"우리는 관련국과 대화하기를 희망한다. 중국의 건의를 따른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중국 CCTV가 보도했습니다.
그는 한발 더 나아가
"힘을 다 해 경제를발전시키고, 민생을 개선하며 평화로운 외부환경을 조성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류 상무위원이
"북한핵 폐기를 위한 6자회담으로
복귀하라"고 요청하자 최룡해가 내놓은 답변입니다.
하지만
과거에도 '말로하는 태도변화'는
어떤 실질적 결과로 이어진 적이 없어서
섣불리 낙관하긴 이릅니다.
미국 정부도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 패트릭 벤트렐 미 국무부 부대변인]
"북한이 뭐가 필요한지 알고 있습니다. 국제 의무를 준수하겠다는 진지한 의도를 보여줘야 합니다"
최룡해는
이르면 오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면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터뷰:김열수/성신여대 교수
미국과 중국간의 정상회담 전에
자신들의 입장을 중국 지도부에 각인시키고
북한은 특사단의 방중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노동신문은 어제자 1면에
특사단의 출발과 중국 도착,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면담등
기사 3개와 사진을 실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민지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