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현대차 노조가
오늘과 내일 하루 4시간씩
부분파업에 들어갑니다.
(여) 모레는 파업을 중단하고
회사와 단체교섭을 벌이기로 했는데
사측과의 입장차가 커
난항이 예상됩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자동차 노조가
오늘부터 부분 파업에 들어갑니다.
주간 1조와 2조는 두 시간씩
조업을 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모레는 파업을 중단하고
회사와 단체교섭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교섭 결과를 지켜본 뒤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파업 수위를 다시 결정할 예정입니다.
노조 측은 사측에 노조 요구안에 대해
일괄제시안을 내놓으라고 주장했습니다.
노조의 요구안은 70여 개에 이릅니다.
기본급 인상을 비롯해
상여금 800%와 퇴직금 누진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대학 미진학 자녀에 대한
기술취득 지원금 1천만 원,
정년 61세 연장, 완전 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등도
요구안에 포함했습니다.
현 노조 집행부는
출범 첫해인 지난해에도
27차례에 걸쳐 부분 파업과
잔업 거부 등을 했습니다.
이 때문에 현대차에는 지난해
8만2천대의 생산 차질에
1조7천억 원의 매출손실이 발생했습니다.
회사 측은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자며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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