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미국 정보기관의 기밀 감시 프로그램을
폭로했던 전 CIA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이번엔 미국 정부가 중국 이동통신 기업과 칭화대 등을
해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 미국 정부는 스노든을 간첩과 절도 등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이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
CIA 요원 스노든이
또다시 미국 정부의 불법적 정보 수집 행위를
폭로하고 나섰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스노든이 중국 이동통신 기업에 대한
미국 정부의 해킹과 전화 메시지 수집 사실을
추가 폭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킹 대상은 중국 이동통신 기업들과 칭화대,
홍콩의 통신기업들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스노든이 해킹을 증명할 수 있는
증거도 갖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칭화대를
가장 최근에 해킹한 것은 올해 1월이고,
홍콩 통신회사인 팩넷의 본사 컴퓨터를 해킹한 건
2009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불법 정보 수집 활동을 잇달아 폭로하고 있는
스노든은 현재 홍콩에 머물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스노든을 간첩과 절도 등의 혐의로 기소하고,
스노든의 신병을 인도할 것을 홍콩 당국에 요청했습니다.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양국이 체결한 범죄인 인도 조약을
홍콩이 준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정치 범죄는 예외로 간주한다는 규정이 있어
홍콩이 미국 정부의 요청에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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