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공기업과 공공 기관장들의
자진 사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대표적 이명박 맨이었던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과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사표를 냈습니다.
청와대발 인사 태풍이 불기 시작했다는 분석입니다.
류원식 기잡니다.
[리포트]
이명박 정부에서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과
대통령 경제특보를 거친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혔던 강 회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임기는 아직 1년 정도 남은 상태.
강 회장은 내일 산은금융 주주총회를 마치고
사퇴 의사를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LH의 이지송 사장은
오늘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사표를 냈습니다.
이 사장은 2009년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가 합쳐지며
탄생한 한국토지주택공사, LH의 초대 사장을 맡아
경영을 안정적으로 이끈 공을 인정받아
지난해 연임에 성공해 올 9월
임기가 끝날 예정이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지송 / LH 사장]
“제가 자리에 연연하는 사람은 아니고, 50년 건설업에 있었는데
이제는 제가 젊은 사람들한테 물려주고…
제 소임은 다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김건호 수자원공사 사장에 이어
LH 사장과 산은금융 회장이 잇따라 물러나겠단 뜻을 밝히면서
전 정권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과 금융기관장들의
퇴진이 본격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류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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