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어제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청와대의 3자회담 제안을 수용했습니다.
(여) 다음주 월요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처음으로 회담을 갖게 됩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리포트]
[녹취 : 김한길 / 민주당 대표 (어제)]
청와대가 제안한 대통령과 여야대표의 3자회담에 응하겠습니다. 회담의 형식보다는 내용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청와대의 일방적인 통보로
대화의 진정성이 의심된다던 민주당이
하루 만에 대통령의 제안을 전격 수용했습니다.
계속 양자회담을 고집할 경우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회담의 의제는 '민주주의 회복'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주의 위기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
국정원 개혁에 대한 분명한 해법 제시도 요구했습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의제를 특정하지 말자고 주장합니다.
[녹취 : 최경환 / 새누리당 원내대표 (어제)]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기 위해서는 의제를 특정하기 보다는 국정 전반에 걸친 모든 의제를 논의하는 생산적인 회담이 되어야합니다.
일단 회담 날짜와 장소는 정해진 만큼
주말까지 구체적인 의제를 놓고
청와대와 야당간 물밑 조율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우열곡절 끝에 3자회담이 성사되면서
정국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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