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와이드 시작합니다.
청와대가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변인의 '귀태'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를 강력히 요구하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 뿐만 아니라 민주당 지도부의 대선 불복종 시사 발언 등
지금까지 나온 거친 발언들 모두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현수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이정현 홍보수석의 긴급 브리핑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이정현 홍보수석은 오늘 평소보다
한시간 늦은 시각 춘추관을 찾았고,
비장한 표정과 격앙된 어조로
미리 준비해온 문구를 읽어내려갔습니다.
우선, 이 수석은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의 발언은
개인의 자질을 의심하게 할 뿐 아니라
국회의원이 했다고 볼 수 없을 정도의
폭언이고 망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의 정통성을 부정한 건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면서
민주당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이정현 / 대통령 홍보수석]
"민주당의 대변인이 이렇게 한 발언이 민주당 당론인지 묻는다. 야당은 분명하게 입장을 밝혀야한다. 그리고 국민과 대통령께 정중하게 사과해야한다."
앞서 청와대는 어제 홍 의원의 '귀태' 발언이 알려진 후
김행 대변인 명의의 공식 논평을 낸 바 있는데요.
오늘 한차례 더 강도높은 입장을 밝힌 건
최근 야권에서 지속적으로 나온
대통령에 대한 비난과 대선 불복론 등에 대해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판단이 선 것으로 보입니다.
법적인 조치를 강구하느냐는 질문엔
이 수석은 "민주당이 정당의 체면이 있고, 자존심과 수준이 있다고 생각해 조치를 지켜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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