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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울랄라세션 임윤택, 서른 셋 화려한 생 마감…싸이 등 추모 이어져

2013-02-12 00:00 문화,문화

[앵커멘트]

인기 그룹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 씨가 어제 저녁 서른 셋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위암 투병 중에 자신에 대한
악플과도 싸워온 터여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정연 기잡니다.





[리포트]

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그룹 '울랄라세션',

그룹의 리더 임윤택 씨는 위암 투병 중이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감동의 아이콘이 됐습니다.

투병 중에도 앨범을 발매하고,
전국적으로 공연을 다니며 열정적으로 활동했던 그가
서른 셋의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빈소엔 싸이를 비롯해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인은 지난해 7월엔 자전 에세이집을 내고
긍정의 힘을 역설해,
'희망 전도사'로 불렸습니다.

[임윤택]
"개인적으로 저는 (독자들이) '노력' 키워드를 많이 읽었으면 좋겠어요.
노력하지 않은 자가 성공할 수는 있거든요. 그런데 그 성공의 질이라던가 사람들이 생각하는 성공과는 다른 게 있을거예요."

병마와 싸우면서도
그는 네티즌들의 악풀과
인격모독에 시달렸습니다.

인터넷에 위암 투병이 거짓이라는 악성 댓글이 이어지자
급기야 소속사가 '위암 4기' 진단서를 공개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임윤택]
""요즘 악플에 '네가 정말 아픈 것이 맞느냐'라는 글이 많더라고요. 조금 전 항암치료 20차를 받았어요. 말기라고 아는 분도 많은데 말기는 아니에요. 말기는 끝이고 저는 4기예요."

고인은 부인과 생후 4개월된 딸,
그리고 그룹 '울랄라세션' 멤버들의 곁에서 눈을 감았습니다.

위암과 악플로 눈물을 흘렸던 그가 떠난 이후에도
자극적인 글이 이어져
고인을 추모하는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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