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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美 중남부 ‘살인 토네이도’ 강타…사망자 50명 이상

2013-05-21 00:00 국제

[앵커멘트]

(남) 강력한 토네이도가 미국 중남부 오클라호마 주를 강타해
최소 51명이 숨졌습니다.

(여) 초등학교가 완전히 붕괴된 가운데
학생 수십 명이 매몰돼 있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천효정 기잡니다.










[리포트]

"물러서, 어서 빠져나가야 해!"

초속 89미터의 강력한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자리.

초등학교 건물이 온데간데없고
폭격을 맞은 듯 건물 잔해만 가득합니다.

구조대원들이 구조에 나서면서
부상자들이 속속 실려 나옵니다.

[녹취 : 가브리엘 리안 윌러 / 목격자]
"쿵! 지붕이 날아가자 비와 진흙 등
모든 게 제 위로 쏟아져 내렸습니다."

오클라호마 주의 남서부 도시 무어를 휩쓸고 지나간 토네이도로
최소 50여 명이 숨지고, 140여 명이 다쳤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한 곳이 완전히 붕괴됐고,
사망자 중 최소 20명은 어린 학생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도 수십 명의 초등학생이
건물 잔해에 묻혀있어 희생자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녹취 : 검시관]
"현재 대원들이 초기 피해 상황을 집계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명피해와 무너진 건물을 조사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오클라호마 주는
토네이도가 앞으로 며칠간 계속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경보를 발령하고
신속한 대피를 당부했습니다.

구조작업이 시작됐지만
날까지 어두워져
건물 잔해에 매몰된 사람들의 구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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