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김진]
(남)북한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가
2개월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여)개성공단 마비 사태로 긴장국면이 높은데
부부는 한가하게 유람지를 둘러봤습니다.
의도가 뭘까요.
김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의 부인 이설주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2월 방북한 미국의 전 프로농구 선수, 데니스 로드먼과의 농구 경기 관람 이후 2개월 만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부부가 개업을 앞둔 ‘해당화관’을
함께 돌아보고 대만족을 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화관은 대동강변에 지어진 일종의 주민 편의시설로
지하 1층에 지상 6층 규모로
철판구이집, 커피숍, 목욕탕, 수영장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김정은 부부의 방문에는 박봉주 총리, 최룡해 군 총 정치국장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김격식 인민 무력부장 등
북한의 당, 군 실세들이 동했습니다.
북한이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의 모습을 공개한다는 건
대내적으로 권력구조가 안정됐다는 이미지를 꾸미는 전략입니다.
최근 우리 측의 개성공단 인력 전원 철수 권고로
남북관계가 냉랭해지고, 한미 군사 공조가 두터워지자
한가한 유람지를 둘러보는 지도자 부부의 모습을 보임으로써
대내적인 동요를 막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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