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 방한한 애쉬튼 카터 미국 국방부 부장관이
우리 정부의 외교 안보 수장들을 만나서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논의했습니다.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 맞춤형 억제 전략을
조기에 발전시키기로 했습니다.

홍성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방한한 애쉬튼 카터 미국 국방부 부장관은
우리 정부의 외교 안보 수장들을 잇따라 접견하며
한국과 미국의 굳건한 안보 동맹을 재확인했습니다.

카터 부장관은 김관진 국방장관과의 오찬 간담회에선
한반도 안보를 위한 핵우산 보장과 미사일 방어 체계 운영 등을
약속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최근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과 맞춤형 억제전략을
조기에 발전시켜 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인터뷰: 애쉬튼 카터 / 미 부장관]
"최근 북한의 위협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북한이 오판하고 있는 부분은, 이런 도발로 그들의 목표를 절대 달성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더 많은 짐을 떠안을 뿐 입니다"

미 국방부는 연방정부의 자동 지출삭감, 시퀘스터 발동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증원되는 모든 전력에 우선순위를 두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카터 부장관]
"시퀘스터 발동은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에 전혀 영향이 없을 것입니다. 아태지역에 중점을 둔 신 국방전략을 지원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카터 부장관은 키리졸브와 독수리 연습을 위해
B-52 전략폭격기를 내일 한반도에
배치한다는 사실도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스탠드업:홍성규기자]
북한의 도발 위협이 계속될 수록
한미 동맹의 연합 방위 태세는
더 굳건해질 것이란 강한 메시지를 전달한 겁니다.

채널A 뉴스 홍성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