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난 대선 이후 미국으로 떠났던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조금전
귀국했습니다.
새 정치를 위해
가시밭길을 걷겠다며 노원병 출마를
공식 선언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성진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안철수 전 교수는 조금 전 6시 정각에
인천공항 입국장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장시간 비행에 지친 모습이었지만
캠프 측근을 비롯해 200명 가량 모인 지지자들을 보자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건넸습니다.
안 전 교수는 먼저 지난 대선 과정에서의
자신의 부족과 준비 부족으로 패한 것에
무한 책임을 느낀다며 국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새 정치를 위해서 가시밭길을 가겠다고 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또 빚을 갚기 위해
계속 현실과 부딪히며 그것을 일궈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노원병 재보선 출마를 다시 한번 선언한 것입니다.
또 신당 창당 등 앞으로 계획에 대해선
노원 지역민들로부터 선택 받는 것이 먼저이며
원내로 진입한다며 좋은 뜻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할 기회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안 전 교수는 박근혜 정부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습니다.
선거 때 약속한 통합과 소통의 정치를 해주기를 당부하는 동시에
난항을 겪고 있는 정부조직법 처리는
양보하는 쪽이 국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 전 교수는 기자회견 이후
노원구 상계동에 새로 마련한 자택으로 이동했으며
출마 지역구에서 고국에서의 첫날 밤을 보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에서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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