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부산도
태풍의 영향을
점차 강하게 받고 있습니다.
태풍이 만조와 겹쳐
폭풍해일 피해까지
우려됩니다.

(여) 부산 국제영화제를 비롯한
각종 행사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조영민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아침에 소강상태를 보이던
빗줄기가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바람도 점차 강하게 불면서
쏟아지는 비바람에
행인들의 발걸음도
찾아보기 힘들고
현장 중계에도 애를 먹고 있는대요.

태풍 다나스가 오늘 밤과 내일 새벽 사이
대한 해협을 지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부산 지역에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밤 9시부터 새벽 1시사이
태풍이 부산지역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이면서
부산을 비롯한 지차제들은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다나스가
오후부터 부산 앞바다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태풍이 근접하는 시기가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만조때와
겹쳐 바닷물이 방파제를 넘는
폭풍 해일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태풍이 근접해오면서
남해 동부지역과
동해 남부지역 전해상에
3~8m의 높은 파도가 예상되는만큼
선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태풍의 여파로
부산지역에서 진행중이던
국제영화제 야외 행사가 변경되고
바다미술제도 조기 폐막하는 등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광안대교 앞에서
채널에이 뉴스 조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