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추석을 앞두고
선물을 보내기 위해
택배 이용하는 분들
많으시죠.
(여) 배송이 많은 만큼
소비자 피해도 늘고 있는데요.
배송사고의 유형과 예방법을
박소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추석 개인사업을 하는 최모 씨는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10만 원짜리 꿀 12개를 구입해 거래처에 선물로 보냈는데 3병이 산산조각이 난 채 배송된 것입니다.
택배회사에 항의해봤지만 택배회사는 두달 동안 아무런 연락이 없었습니다.
[인터뷰: 최모 씨/택배피해자]
"'전화드리겠습니다'하고 안 와요. 그리고 일주일 있다가 전화를 해요. 그럼 또 똑같이 (그래요). '죄송합니다' 이런 건 하나도 없고."
부모님께 추석 선물로 비타민 제품을 보냈는데 받지 못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녹취: 황상호/택배피해자]
"우리는 못 받았고 판매업자는 택배는 보냈는데, 결국은 택배기사가 문 앞에다 던져놓고 갔다는 거예요. 분실이 된 거죠. "
추석을 앞두고 택배 물량이 두 세배 증가하면서 택배 관련 소비자 피해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택배 피해에 대비해 운송장에 물품 종류와 수량, 가격을 꼼꼼하게 표시하고 운송장은 배송이 완료될 때까지 보관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 김정기/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국 과장]
"택배 수령할 경우에는 택배 직원이 있는 현장에서 물품의 파손이나 변질여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공정거래위원회는 추석을 앞두고 택배
뿐 아니라 여행, 묘지관리대행서비스 등에 대해 '소비자 피해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채널A 뉴스 박소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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