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가
오전 8시 반쯤 이곳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50분 가량 머문 뒤 돌아갔습니다.
재용 씨는 그제
전 전 대통령의 자녀 가운데 처음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었는데요,
오늘은 조사를 받기 위해 나온 건 아니고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미납 추징금 자진납부 계획을 설명하기 위해 왔습니다.
재용씨는 해외 부동산 보유 내역과 구입 자금원에 대한
소명 자료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 전 대통령 일가는 미납 추징금 1천672억원을 완납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네 자녀가 분담 비율 조정에 합의해
나눠서 내는 방향으로 결정됐습니다.
재용씨는 그제 검찰 조사를 받을 때만 해도
압류된 재산이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에서 유래된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었는데요,
이후 가족 전체가 입장을 바꿔
일가의 재산 상당부분이 차명으로 관리된 비자금인 사실을
인정하면서 자진 납부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전 전 대통령 일가의
자진 납부 계획에 대해 검찰은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미납 추징금 1,672억원의 대부분을
검찰 수사로 이미 밝혀낸 만큼 자진납부보단
추징을 통해 완납시키겠단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채널A뉴스, 노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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