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우리 손으로 만든 전투기가 다른 나라 상공을 날고,
국산 전투함이 전 세계 바다를 누비는 모습,
생각만해도
가슴이 벅찹니다.
(여)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우리 방산업체들이 모였습니다.
페루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방산 전시회 현장,
김 진 기자와 같이 둘러보시죠.
[리포트]
우리 기술로 생산한 국산 기술 훈련기 KT-1.
남미 훈련기 시장의 맹주, 브라질 산과의 치열한 경합에서 이기고 페루와 2억 달러 규모의 계약이 성사돼 지금은 남미의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페루 군 수뇌부는 이번엔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과 국산 초음속 훈련기 T-50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제 4회 페루 국제방산전시회에서였습니다.
[로돌포 차라하 / 페루 공군 정비창 계획처장]
"한국 업체들의 전문성과 높은 기술 수준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12초 후) 페루가 앞으로 항공기를 자체 생산할 수 있을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 것을 아주 만족합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26개국, 120개 방산 업체가 참가했습니다.
우리도 훈련용 항공기와 잠수함 등을 생산하는 11개 업체가 참여했습니다.
[윤태홍 / 한국항공우주산업 수출본부장]
"기술협력을 지원하는 것을 적기에 이행해 페루정부의 신뢰를 확보하고 더 나아가서 추가물량을 창출하는…"
지난해 국산 무기는 74개국에 수출됐으며 규모도 역대 최고인 24억 달러에 이르렀습니다.
[이용걸 / 방위사업청장]
" 후속 군수지원을 토대로 각 나라의 민군관이 협력해 나간다면 방산시장이 크게 넓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방산 부문 수출 규모는 세계 15위 권입니다.
정부는 이번 방산 전시회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세계 7위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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