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북한이 당국간 실무회담에 응하라는
우리 정부의 요구는 묵살한 채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협상하자는 뜻을 밝혔습니다.
(여) 개성공단 입주업체 직원들과 함께
관리위원회 관계자들도
방북해도 좋다는 뜻을 처음으로 밝혔는데요,
다소 진전되긴 했지만 그 속내가 궁금합니다.
임수정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북한 대남기구인 조평통은
대변인 담화를 내고 이미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문을 승인한 상태라고
다시 한번 주장했습니다.
기업인들이 들어오면
제품반출 문제를 포함해 공업지구 정상화와
관련한 어떠한 협의도 진행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신변 안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며
안심이 안된다면 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을 함께 보내면 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6·15 공동행사 개최를 불허한 것과
관련해서는 즉각 허용을 요구하면서 남남갈등이
우려되면 당국자들도 참가하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개성공단 완제품 반출을 위한
당국간 실무회담에 대한 응답은 없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이런 주장이
남남갈등을 유발한 이중적 태도라고 보고 있습니다.
단절한 통신선을 복구하고 원부자재 반출 허용을 위한
당국간 실무회담에 나서는 게 먼저라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한편 지난 23일 방북을 포기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오는 30일
다시 한번 방북을 추진중입니다.
정부는 아직 신청서가 들어오지 않았다며
북한이 정부에 신변 안전등을 보장해줘야
허가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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